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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창업할때 이렇게 하면 반드시 망한다.





창업전선에 내 몰린 이 땅의 수많은 예비창업자들은 오늘도 밤잠을 설치며 ‘열공’하고 있다. 한 달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다는 10대 CEO들이나 대학을 휴학하고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해 월 매출 1억을 올린다는 20대 성공스토리에 정신이 번쩍 나고, 봉급생활자의 90%가 향후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는 설문조사에 전의를 불태운다.

물론 창업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 창업이 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생각’이 곧 준비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생각은 많이 할수록 좋다. 출발선에 서서 깃발이 올라가기를 기다릴 때라면 이미 늦었다. 장거리 달리기일수록 준비운동은 충분해야 한다. 달릴 때는 열심히 달리기만 해야지 달리면서 준비하려고 하면 출발이 빨랐어도 추월당하는 건 시간문제다.

창업은 새로운 출발이고 그래서 제2의 인생이 시작되는 분기점이기도 하다.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지만 창업에서는 시작만 해 놓는다고 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 중요한 건 어떻게 시작하느냐 하는 것이다. 성공에 대한 희망만 있고 실패에 대한 대비가 없다면 아무리 준비운동이 길었다고 해도 ‘다된 밥에 코를 빠뜨릴 수’ 있다. 성공을 위한 백 마디 말보다 실패를 피하는 열 마디 말이 소중한 이유가 그것이다.




1계명. 돈 빌리는 창업, 꿈도 꾸지 말라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비창업자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자금 확보다. 그러다보니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는 건 어렵고, 대출자금에 의존하기는 쉬워진다. 게다가 창업상담이나 가맹상담 시 제시되는 창업비용에는 운영자금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결국 여유자금이 없다면 점포 개설 후에 들어가는 실질적인 제반 비용의 금융기관 의존도는 더 높아질 수 있다. 창업 당사자들도 시설비용을 곧 창업자금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예비비는 고사하고 고정비나 운영비에 대한 예산을 세우지 못하는 일이 흔하다.

창업자금을 준비할 때는 반드시 시설비용 뿐 아니라 고정비, 운영비에 대한 자금을 함께 마련해야 하며, 프랜차이즈 업체나 일반 컨설팅 업체에서 제시하는 투자비 또는 창업비와는 별도로 실제 점포 운영에 필요한 여유자금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점포 개설 후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이어지는 건 시간문제. 이는 생계형 창업의 경우 더 심각해진다.

소자본 창업이다, 투자비축소지향이다, 말들이 많지만 실제 창업비용은 계속해서 올라가는 추세다. 특히 부동산 가격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창업자금에서 자기자본 비율은 최소 70%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여유자금은 투자비의 5~10% 선이 적당하다.




2계명. 욕심으로 가능성을 키워라

대부분의 예비창업자들은 준비가능한 창업자금의 규모에 따라 업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창업자금이 빠듯한 경우에는 입지선정에까지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사업 계획을 위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업종선택과 입지선정이 창업자의 요구가 아닌 자금 규모에 귀납되는 결과가 발생한다면 사업성과를 낙관하기 힘들 수밖에 없다.

업태를 결정할 때는 적성이나 전직(前職)을 반드시 감안해 자신에게 맞는 일인지 심사숙고해야 한다. 장기적인 전략의 시금석이라고 할 수 있는 업종이나 입지는 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중대한 요소다. 그러나 가격, 광고, 서비스, 마케팅 등이 경영상황에 따라 변화를 주고 차별화를 기할 수 있는 반면 일단 한번 정해진 업종이나 점포 위치는 쉽게 바꿀 수 없어, 경쟁의 우위를 가질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요소이면서도 한편으로 경쟁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때문에 희망하는 업종이나 점포입지를 위한 충분한 창업자금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투자금을 탄력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 때까지 창업을 늦추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창업에 대한 조바심을 버리면 안목이 커지고 안목이 커지면 욕심이 생긴다. 작은 것에 만족하지 말고 욕심을 내자. 가능성의 크기는 욕심의 크기다.




3계명. 네 이웃(?)을 탓하지 말라

인생에 선택 아닌 게 없듯, 창업 역시 마찬가지다. 창업 준비, 개설, 운영, 관리 등 모든 프로세서가 선택의 연속이다. 결과적으로 잘됐듯 못됐든 결정한 당사자가 선택에 대해 책임져야 하는 건 물론이다. 여기서의 책임의 문제는 선택의 옳고 그름과는 상관없다. 선택을 도와준 이들이 그 책임까지 함께 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소자본 자기창업은 두말할 것 없고, 프랜차이즈 창업 역시 마찬가지다. 잘 되면 내 덕이고 잘못되면 남 탓인 사람들에겐 매출이 떨어져도 본사 때문이고, 직원관리가 잘 안되도 본사 때문이다.

창업 컨설턴트건 유명 프랜차이즈 본사의 창업상담자건 아무리 실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도, 그들의 능력을 신뢰하느냐 안하느냐는 선택의 문제다. 어떤 정보가 유용한 지, 내게 가치가 있는 지, 이로운 지 구별해 취하는 것 역시 선택의 문제다.

선택과 책임의 문제를 철저히 인식해야만 신중해 질 수 있다. 두 번 생각해 결정할 것을 열 번 생각해 결정하고, 한 두 사람의 말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되도록 많은 사람들의 조언에 귀를 열 수 있게 된다.




4계명. 자신을 알라

예비창업자에게 자신만의 사업계획서를 준비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금에서 입지, 업종, 마음가짐에 이르기까지 창업 준비에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창업일지 작성이다. 이러한 창업일지의 작성 유무는 창업 후 성과에 직결되는 문제임을 기억하자.

사업계획서의 핵심은 업종선택에 따른 사업타당성 조사다. 프랜차이즈 창업의 경우 해당 업종에 대한 조사목록만도 인기도, 지속성, AS, 안정성, 수익성 등 보통 40여 가지.

투지대비 수익성을 따져보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우선해야 할 게 있다. 바로 자신을 아는 것. 업종을 선택하기 전에 자신에게 맞는 일인지 반드시 적성을 검토해야 한다. 모든 일에는 적임자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자신의 전직과 성향을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파악해야 한다.

적성이나 성향과는 상관없이 그저 의욕만으로 시작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일이라면 백번 찍어도 안 넘어 갈 수 있다는 것, 잊지 말자.

또 하나, 남이 하니 나도 한다는 생각은 금물, 지금 당장 유행하는 업종이라도 그것이 곧 유망 업종이란 보장은 없다. 또한 유행 업종일수록 오히려 과다경쟁의 위험이 있고 정상적인 사이클을 헤쳐 쇠퇴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걸 유념해야 한다.

창업의 문은 무조건 두드린다고 열리지 않는다. 자신을 알자, 그러면 열릴 것이다.




5계명. 마음이 조급한 자 복이 없나니

전문가들이 분석한 예비창업자들의 평균 창업 준비기간은 1년, 물론 경우에 따라 준비에만 5년 이상을 투자하는 이들도 있다. 보통 창업준비 1년, 점포를 개설하고 계속운영의 자생력이 생기는 최소기간으로 5년을 잡는다. 5년의 기간은 보통 창업, 운영, 마무리단계로 나눠지는데 문제는 대부분의 창업자들이 초기단계라고 할 수 있는 창업기에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한다는 데 있다. 창업 후 1~2년 된 점포들이 성공사례로 소개되는 요즘 세태도 그러한 기대치에 한 몫하고 있는 게 사실.

창업 후 1~2년이면 이제 막 창업단계를 벗어나는 시기다.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고, 고치고 새롭게 하기 위한 제2의 준비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현실은 다르다. 하루 장사에 웃고 우는 것이 실제 점포 운영자들의 상황이기 때문이다. 자생력을 키우는 데 5년의 시간을 아깝게 생각하지 않을 만큼의 여유가 없다. 창업 후 1~2년 내에 매출에 대한 기대치를 너무 높게 잡는 탓이기도 하고 여유자금이 전혀 없이 시작한 게 이유가 되기도 한다. 어쨌거나 화근은 조바심이다.

창업에 성공했다거나 실패했다고 평가할 수 있기까지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투자비 회수만 해도 최소 2년은 걸리는 데 하루아침에 대박을 꿈꾼다면 돌아오는 건 실망밖에 없다.

창업은 잘되면 좋고 안되도 그만인 즉석복권이 아니다. 조바심을 버리고 현실감과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다면 시야는 더 넓어질 수 있다. 단시간 눈에 보이는 성과만으로 장기적인 운영비전을 만들 수는 없다. 멀리 보는 안목으로 당장의 조바심을 다스리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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